아들러와 프로이트의 대결--프로이트는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보지 않았다. 이는 프로이트가 다윈의 진화론(『종의 기원』은
1859년에 출판)으로부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원숭이로부터 진화했다고 주장하는 다윈주의는 생물 중에서 인간만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진화론이 등장하면서 ‘인간은 동물과 다른 존재’라는 생각은 비과학적인 태도로 간주되었다. 프로이트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에 주목하게 된
것도 다윈주의의 영향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정신분석학자, 자기심리학 전문가가
명쾌하게 비교한 심리학의 거대한 두 산맥
정신분석의 프로이트, 개인심리학의 아들러
현대 임상심리학의 원류가 된 두 학자가 바라본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다른가?
그들은 흔들리고 뒤틀린 인간의 마음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아들러는 사람들이 용기를 가질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겼다. _기시미 이치로, 미움받을 용기 저자
우울, 불안, 무기력, 좌절 등의 무수한 심리적 난관에 부딪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들러 심리학은 좋은 벗이 될 것이다. _박민수, 가정의학전문의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공황 장애, 조현병(다중인격), 의존증(중독), 반사회적 인격장애, 경계성 인격장애, 연기성 인격장애 등 현대사회의 대표적인 마음의 병들을 심리학은 어떻게 바라보고 치료할까? 아들러와 프로이트 이후 100년, 임상심리학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의식에서 무의식으로, 원인론에서 목적론으로, 동물성에서 인간성으로, 부분에서 전체로……. 이 책은 20세기 심리학의 아들러와 프로이트, 그리고 카를 융의 이론을 비교하는 동시에 그들 이후 21세기 심리학을 이끌어온 세계적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일본의 정신분석학, 자기심리학 전문가이자 심리치료사로 수많은 사람을 상담해온 저자는 다양한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현대 심리학의 여러 이론을 설명하며 그 이론을 뒷받침한 대표적인 실험들을 예로 든다.
머리말
서장 ‘삶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 왜 지금 아들러 심리학인가
심리학의 두 가지 커다란 목적
차이는 ‘어떤 마음’을 취급하는가에 있다
‘마음’을 대상으로 하는가, ‘뇌’를 대상으로 하는가
‘마음은 뇌에 있다’는 착각
마음에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있다
종교의 영역이었던 임상심리학
최면술에 서툴렀던 프로이트, 그로 인해 탄생한 ‘정신분석’
예전만 못한 프로이트의 위상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 현대인에게 효과가 없는 이유
‘무엇을 위해’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가
‘원인론’에서 ‘목적론’으로: 오늘날 심리치료의 주류
제1장 두 심리학의 만남 ? 공동 연구자로서의 프로이트와 아들러
‘콤플렉스=열등감’을 정착시킨 아들러
아들러, 꿈의 해석 을 높이 평가하다
프로이트, 아들러와 융을 중용하다
마음은 ‘의식·전의식·무의식’의 3층 구조: 국소론 모델
무의식 속에 갇힌 것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
프로이트, 히스테리 치료에서 ‘성욕’에 주목하다
‘이드·자아·초자아’의 구조론 모델
자아를 단련해서 강한 마음을 만들려면
연구자의 체험과 주관이 이론에 영향을 미친다?
프로이트와 아들러 이론의 근본적인 차이
제2장 충돌하는 심리학 ? 그리고 모두 프로이트에게서 멀어졌다?
다윈주의의 영향이 강한 프로이트의 이론
사회적인 영향을 중시한 아들러
프로이트 이론과 선을 그은 ‘개인심리학’의 확립
‘의식’ 수준의 세계를 취급하는 대인관계론
아들러 역시 ‘원인론’에서 출발했다
문제 행동의 ‘목적’은 무엇인가?
행동이 바뀌면 마음도 바뀐다
‘성욕론’에 비판적이었던 융의 속사정?
프로이트에 반기를 든 ‘무서운 제자들’
제3장 부정된 프로이트, 잊힌 아들러
대립하는 프로이트학파, 명맥이 끊긴 아들러학파 076
아동 분석의 선구자가 제창한 ‘좋은 젖’과 ‘나쁜 젖’ 078
‘경계’에 있는 사람의 병리를 명쾌히 설명하다 080
신경증에서 경계성 인격장애로 ‘고객’을 바꾼 이유 082
하인즈 코헛의 ‘자기애’ 이론과 성격장애 085
인간의 ‘공격성’을 보는 다양한 시각 088
미국에서 코헛 이론이 주류가 된 이유 089
정신분석의 새 물결, 로버트 스토롤로의 ‘조직화 원칙’ 092
아들러의 ‘라이프스타일’이 지닌 현대성
제4장 새롭게 재평가되는 아들러와 프로이트
아들러의 ‘목적론’의 난해함 098
아들러와 모리타 마사타케 100
모리타 요법의 ‘증상 불문’이란? 103
부분보다 전체를 중시한 앞선 생각 105
‘진짜 목적’에 주목하다 107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재조명된 정신분석 110
트라우마의 자각이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킨다? 112
오늘날의 주류는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치료 115
마이너스를 극복하고 플러스를 획득하기 118
시대가 아들러와 모리타를 따라잡았다? 121
제5장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을 어디까지 치료할 수 있게 되었나?
‘생각의 집착’에서 해방되기 123
아들러의 ‘공동체 감각’에서 배우는 대인관계의 팁 125
감정을 제어하기 위한 지름길 128
의존증은 의지가 망가지는 병 130
사죄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쾌감을 느끼는 ‘연기성 인격장애’ 33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136
‘법’은 어디까지 반사회적 인격장애 범죄를 저지할 수 있는가? 138
스토킹의 두 가지 유형 139
거식증보다 과식증을 치료하기 더 어려운 이유 142
‘문제 행동’과 ‘집단 괴롭힘’에 효과가 빠른 대처법 145
종장 프로이트와 아들러로부터 100년
뇌과학만으로는 마음의 구조를 해명할 수 없다 148
항우울제의 위험성 150
우울증의 원인은 세로토닌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152
실증적인 과학으로서의 심리학 153
‘고장난 하드웨어’를 고쳐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154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행복’ 156
심리치료 배후의 동향 158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심리학’이란? 160
맺는 말
주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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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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