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복간된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오늘날 우리가 다시 그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29살에 세계 최초로 5대륙 최고봉에 오르고, 북극권 12,000Km를 1년 2개월간 개썰매로 홀로 횡단하여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우에무라 나오미는 1984년 맥킨리 등정을 하다가 실종되었다. 그때 그의 나이 겨우 마흔 셋이었다. 1989년에 출간되었고 이후 절판되었던 이 책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는 1974년 12월 20일 북극 횡단을 시작으로 리더개와 코츠뷰에 도달한 1976년 5월 8일까지의 일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그는 살아온 세월답게 길 위에서 눈처럼 사라졌다. 그런 그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이유는 이 책에 담겨 있었던 이야기 덕분일 것이다. 우리가 가보지 못한 길을, 아니 엄두도 내지 못한 길을 묵묵히 걸어간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한번쯤 일상 속의 헝클어진 나를 돌아보게된다. 또한 눈시울이 시큰해지는 감동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장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모험은 시작된다.
출발, 길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모험을 하지 않으면 친구를 만들 수 없다
여행자는 빛의 감사함을 안다
온기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길목길목, 사람이 이정표다
2장 왜 여기서 홀로 싸우고 있는가?
나누는 것도 모험이다
외롭지 않으면 길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위기에 지나지 않는다
오직 길만이 존재한다
북극에도 봄이 온다
3장 나는 작다. 그래서 잘 쓰러지지 않는다.
휴식은 도전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그리운 목소리를 듣다
언제든 동행은 있다
가장 절박할 때 길은 가장 곧다
무엇이 나를 쓰러뜨리는가!
4장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경계에 머물다
누가 우리를 만나게 했을까?
길의 끝에서 길이 시작된다
에필로그 l 길의 끝에서 새로운 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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