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라는게 다행이었습니다.번역의 질이 떨어집니다.이건 읽다 보면 어디를 말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구요.편집이 잘 못 되었는게 아닌가 의심을 할 정도입니다. 영한 대역을 왜 하셨는지. 차라리 한국어만 옮겨 놓으셨더라면 독자들이 모른체 읽을 수 있었을텐데...영어를 잘 읽는 사람이라 정말 많이 눈에 보이더군요.오역, 탈자 뿐만 아니라 원문에는 있는 말인데 번역에는 아예 없어진 말도 많더군요.너무 많아 일일이 예시를 댈 수도 없습니다.공산당 선언문 첫번째 장에서부터 그런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기 때문이죠.
인류사에 예수 다음으로 큰 영향력을 미친 유대인이 칼 마르크스다. 마르크스의 가치는 당시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제대로 직시한 데 있다. 그의 공산당 선언을 읽어보면 마치 오늘의 이야기를 읽는 듯한 느낌이다. 그는 자본주의 질서를 사회주의적인 질서로 바꾸면 새로운 사회가 탄생될 걸로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거기에 크게 못 미쳤다. 하지만 오늘날 자본주의가 자기 보완적 수정을 거듭해 나가고 있는 수정자본주의의 길로 가고 있는 이면에는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를 가진 마르크스가 있었다. 천민자본주의, 카지노자본주의가 거론되고 경제공황으로 모두가 힘들어 하는 이때에 그의 가치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다시 살아나고 있다.
스물아홉 살 청년 마르크스와 스물일곱 살 청년 엥겔스는 160여 년 전에 공산당 선언 을 발표하였다. 공산당 선언은 당시 국제적인 노동자조직이었던 ‘공산주의자동맹’ 제2차대회(1847)의 의뢰로, 마르크스가 저술한 이론적·실천적 공산주의 강령이다. 이듬해 1848년 2월 런던에서 독일어로 발간되자 순식간에 영어·프랑스어·러시아어로 번역되어 각국에 소개되었다.
유럽에 유령이 출몰하였다 ―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라는 말로 시작되는 이 선언은 전(全) 4장으로 되어 있다. 제1장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에서는 자본주의의 혁명성과 진보성에 대한 한편의 서사시라고 할만하다. 마르크스는 동시대 어떤 부르주아 사상가보다도 훨씬 깊은 통찰력으로 자본주의 역동성을 정확하게 포착했다. 그리고 사회의 역사를 계급투쟁의 역사라고 단정하였으며,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혁명계급이라 하였다. 제2장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 에서는 프롤레타리아 해방의 여러 과정을 고찰하여 공산주의자의 실천적 임무를 역설하였고, 제3장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문헌 에서는 사회주의 사상의 여러 유파의 반동성·보수성·공산성을 검토, 비판하였다. 마지막의 제4장 각종 반대당에 대한 공산주의자의 입장 에서는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사회체제의 폭력적 전복을 공공연하게 선언하였다. 본문의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영한 대역본을 실었다.
표지 뒷면
판권 페이지
지은이
머리말
I. 공산당 선언의 배경
1. 산업혁명 시기의 열악한 노동환경
2. 마르크스, 헤겔을 뒤집다
3. 평생지기 엥겔스를 만나다
4. ‘공산당 선언’을 발표하다
II. 공산당 선언 (영한 대역본)
1.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2.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
3.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문헌
4. 각종 반정부당들에 대한 공산주의자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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