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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군대


며칠 전에 완독했는데 리뷰를 지금에서야 써본다. 역사 팩션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장르이고 그래서 이 책은 꽤나 큰 즐거움을 주었다. 국사 시간에 배웠던 3일 천하의 갑신정변을 배경으로 하여 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조된 상당히 흥미진진한 내용이었다. 우리가 책에서 배웠던 것처럼 청나라 군대에 의해 갑신정변은 삼일천하로 막을 내리고만다. 그런데 소설에서는 여기에 뜬금없이 정조의 유훈이 개입된다. 기발하면서도 기대가 되는 그럴듯한 전개다. 청나라와 일본의 야욕이 강화되고 희망이 꺾인 조선에서도 새로운 다시 일어서기위한 희망이 일어나는 것이다. 왕에게서 더이상의 희망을 찾지못한 세력, 정조의 유훈을 기반으로 일어난 세력 등이 벌이는 매우 긴박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1884년, 조선왕조실록에서 사라진 72시간의 기록.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의 절묘한 결합.

진시황 프로젝트 로 제1회 대한민국 뉴웨이브 문학상을 수상했던 작가 유광수의 두 번째 장편. 전작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거침없는 상상력을 선보였던 그는 이 책에서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을 배경으로 역사소설로서의 묘미를 드러내는 한편, 정조가 남긴 유산 위대한 왕의 군대 를 둘러싼 치밀한 미스터리를 펼쳐 보임으로써 극의 재미를 더한다.

갑신정변을 주도하며 새로운 세상을 꿈꾼 김옥균, 정체를 알 수 없는 연쇄살인범 흑표, 왕에 대한 충절과 약자에 대한 사명감으로 무장한 종사관 송치현 등,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의 대의를 품고 암울한 시대의 분위기를 헤쳐간다. 저자는 하나의 잣대, 한쪽의 시각에서 역사를 재단하거나 서술하는 대신 각자의 방식으로 애국하려 했던 이들의 운명적 충돌과 그 결과를 촘촘하게 엮어내 보다 풍부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1부 흑표
2부 군인들의 반란
3부 정조의 유산
4부 하늘 가르기
에필로그

 

10대와 통하는 미디어

미디어가 무엇인지, 어떤 힘을 갖고 있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요즘 청소년들은 대체로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련 교과에서 비교적 잘 다루고 있고, 학생들이 만들어 내는 성과물을 보더라도 제법 제대로 알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오히려 휴대전화를 비롯하여인터넷 관련 부문에서 서투른 어른들이 요즘 미디어의 특성을 다 파악하고 있지 않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우선 내가 그러하다.내가 어렸을 때 배운 미디어의 종류는 라디오, 신문, 텔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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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보다 어딘가

한국 그림책에서는 보기 힘든 어딘가 자유분방하고 멋스러운 그림책입니다.평소 아이들에게 살면서 많은 경험을 쌓는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치고 있는데,이 책을 함께 보면서 아이들이 그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조금 더 이해된다고 하네요.저도 아이들 데리고 더 많은 여행을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우리 아이들이 많은 경험을 해서 호기심 많고 창의력을 가진 아이로 커주기를...날지 못하는 새, 조지계절이 바뀔 때마다 어떤 새들은 남쪽으로 또 어떤 새들은 북쪽으로 날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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