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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기린 씨, 타세요!

이제 글밥이 꽤 있는 책들도 읽어주는데 이 책은 추천을 받아서 구입했다. 일반 문고들보다 두께는 얇다. 그리고 그림이 많아서 아이가 읽기에 부담이 적은 것 같다.처음에 이 책을 보고는 재미 없을 것 같다며 흥미없어하던 아이였는데 같이 읽고 나서는 책이 준 감동에 우리 둘 다 한동안 여운을 느꼈던 것 같다. 아직 아이가 어리다해도 목기린씨가 당한 어려움에 마음 안타까워 하고 이후 해결되는 과정을 통해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좋은 책이 주는 영향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무조건 교훈만을 강조하는 책은 재미가 없을 수 있는데 이 책은 재미도 있었고 교훈도 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안녕하세요? 목기린이에요. 버스 타고 싶은 목기린요! 목기린 씨를 위한 마을버스 만들기 대작전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법을 알려 주는 이야기 소나기밥 공주 안녕, 그림자 들로 어려운 현실을 더 단단한 희망으로 넘어서는 이야기를 선사해 온 이은정의 신작 동화 목기린 씨, 타세요! 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목이 아주아주 긴 목기린 씨가 화목 마을로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경쾌하게 그린 의인 동화입니다. 남들과 다르게 목이 길다는 이유로 마을버스에 탈 수 없는 목기린 씨는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대표합니다. 목기린 씨를 둘러싼 화목 마을 주민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따라가며, 독자들은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바람직한 태도를 배우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아기자기한 글맛과 입체적이면서도 명쾌한 구성은 아이들의 독서 경험이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입니다. 창비 ‘첫 읽기책’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