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스터의 책들은 대부분 지루한데 그 정도를다음과 같이 구분하겠다.미치도록 지겨움: 환상의 책뭔가 있는 것 같아 계속 읽기는 하는데 어쨌든 지겨움: 뉴욕 삼부작, 거대한 괴물, 보이지 않는재밌지만 적당한 선에서 끝내줬으면 더 좋았을 지겨움: 공중곡예사완벽하지만 뒤에 실린 부록 때문에 지겨움: 빵 굽는 타자기자, 이 책은 뭔가 있는 것 같아 계속 읽기는 하는데 어쨌든 지겨운 범주에 속한다. 이 범주에속한3권의공통점은 모두 스릴러, 서스펜스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갑작스런 실종, 미지의 남자, 살인.장르 문학의 속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포스트모던 문학의 특징인데이는 언젠가 보르헤스의 소설에 대해 이야기하며 쓴 것 같으므로 오늘은 생략하겠다.보르헤스의 포스트모던이 신화적, 환상적 이야기에 뿌리를 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