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힘겹게 직장을 다닐까? 이런 물음은 우릴 슬프게 한다. (물론 즐겁게 다니는 분도 있겠지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간다는 것은 돈이 필요한 시스템이고, 자급자족하지 않는 이상 노동력을 제공하고 임금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구조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많은 소위 금수저 가 아니라면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 순간, 대부분 가정은 삶 그 자체가 위태로워진다. 생산성과 성과를 중요시하는 노동환경은 우리에게 기회의 원천이기도 하지만, 일의 보람을 느끼기보다 그저 살기 위한 생존 본능이라는 자괴감을 느끼게도 한다.몇 년 전 인기를 끌었던 ‘미생’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 일찍 퇴직하고 나름의 창업을 한 동료도 비슷한 말을 하곤 했다. 청년 백수 시대를 ..